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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발자취

let us: Go! 2025 Spring 후기 (feat. iOS 컨퍼런스)

지난 4월 26일, let us: GO! 2025 Spring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iOS 관련 컨퍼런스가 흔치 않다고 느끼는데,

그 중 하나인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후기로 남겨보려 한다.


 

 

let us: Go! 2025 봄

iOS 개발자들의 2025 봄 컨퍼런스에 초대합니다.

2025spring.vercel.app

let us: Go!는 iOS 개발에 관심있는 모두가 모여 개발 노하우와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iOS 커뮤니티로 소개되고 있다.

 

행사는 크게 5개의 세션과 네트워킹 세션으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각 세션에서 들었던 내용과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왜 내 코드는 매번 스파게티가 될까? iOS 클린 아키텍처 입문 - 스미스

개발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스파게티 코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S 클린 아키텍처를 소개해주는 시간이었다.
클린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Presentation, Domain, Data로 구성된 기본적인 구조 설명과 함께

유지보수성, 확장성, 테스트 용이성 등 주요 장점을 실제 코드 예제와 함께 소개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다.

Swift 소유권 키워드 (noncopyable, borrowing, consuming) 톺아보기 - 톰

고유 리소스를 안전하게 관리할 방법이 부재하여

값 복사가 너무 쉽고 무분별하게 일어나던 Swift에 도입된 소유권 키워드를 소개해주는 시간이었다.

~Copyable, borrowing(읽기 전용 참조), consuming(소유권 이동) 과 같은 다양한 키워드를 소개한 후,

이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 ARC 오버헤드 감소

- 불필요한 값 복사 제거

- 인라인 및 스택 할당 최적화

- 컴파일 타임 검증 강화

와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거의 처음 접해본 내용들이었기에, 내가 느끼기에 제일 이해하기 어려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AudioKit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제작한 고성능 드럼 앱을 소개합니다 - Alvin

DoubleKick이라는 앱을 제작하게 된 동기부터, AudioKit 활용법, 프로젝트 구조, 그리고 개발 과정에서 겪은 트러블슈팅까지 소개해주는 시간이었다.
처음 접해본 AudioKit을 기반으로, 어릴 적부터 연주해온 드럼 경험을 살려 앱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또한 블루투스 출력 지연 문제를 UX를 통해 풀어낸 방식은 현실적인 접근이라 더욱 공감이 갔다.

SwiftUI 렌더링 성능 개선 - 스마일

SwiftUI에서 View가 랜더링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시간이었다.

많은 문제와 방법들중에 지금 당장 내 프로젝트에서도 확인하고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Self_printChanges()를 활용해 뷰의 상태가 변경되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 섕각했다.

평소엔 프로젝트에서 렌더링 성능까지 깊이 신경 쓰지 못했지만,
이번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성능 개선에도 조금씩 신경 써보면 좋을 것 같다.

 

시리즈 | SwiftUI 렌더링 개선 - sustainable-git.log

SwiftUI는 새로운 View와 기존 View를 비교하고 변경된 부분만을 업데이트하여 성능을 최적화합니다.그렇다면, SwiftUI는 어떻게 비교하고 렌더링 여부를 결정할까요?이 글에서는 SwiftUI가 뷰를 어떻게

velog.io

(자세한 내용은 위 블로그에 잘 나와있으므로 한 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AI가 코딩하는 시대에 개발자가 되겠다구요? - 곰튀김

AI의 발전이 개발자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절망편과 희망편을 통해 소개해주는 시간이었다.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생각과 조언을 나눠주셨고,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가 되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의 근본적인 원리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네트워킹

처음 행사에 입장할 때, 굿즈와 함께 빙고판을 나누어주셨다.

네트워킹 시간 동안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빙고판을 채우고, 이를 통해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회사 팀원 외에는 iOS 개발자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본 경험이 거의 없던 나로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정말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이 처음으로 참가한 iOS 관련 컨퍼런스였는데,

짧은 시간 동안 정말 알차고 의미 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운 좋게도 현장에서 뒷풀이 신청 기회가 생겨 합류할 수 있었는데,
네트워킹 시간엔 나누지 못했던 조금 더 깊은 이야기들까지 나눌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은 컨퍼런스였다😊

happy로 참가~